시 산책[Poem] 노을빛 그리움--- 이외수 물오리 2018. 7. 29. 15:33 살아간다는 것은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사랑은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노래도 상처도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나즈막히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오늘도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