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눈을 감고 보는 길 ---정채봉

물오리 2018. 8. 11. 11:53



내가 지금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듯이
누군가가 또
나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있으세요?

그 사람 또한 나 처럼
그리워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면
가슴에
잔잔한 파도결이
일지 않던가요?

사랑은 참 이상합니다.
보고 있으면서도
보고 싶어지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