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가을의 시 --- 김초혜

물오리 2018. 10. 1. 12:35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