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그리고 그림

신의 무릎---한별

물오리 2018. 12. 12. 12:46

10대 후반 처음 영국에 갔습니다. 랭귀지 스쿨에 다니며 하숙을 했습니다.

하숙집 주인은 요구가 많았습니다. 저녁은 5시 30분, 안 먹으려면 하루전에 알려주고

그릇은 항상 개수대에 놓으라 했습니다. 불편했습니다.

하루는 아주머니가 자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오빠가 있는데 다리하나를 잃었어,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했지

그때 오빠 나이가 너와 비슷해 " 순간 저는 벌떡 일어나

90도로 절했고 뭐든 순종하겠다고  했습니다.

언젠가 그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리 하나가 아니라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셨습니다.

나를 구원할 능력은 오직 보혈밖에 없기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십자가는 신의 무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