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한세상 사는 것 ---이외수

물오리 2018. 12. 14. 12:15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