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그리고 그림
찬송가여행---깁진상
물오리
2018. 12. 24. 08:10
새벽송 때 가장 많이 불렸던 노래가 찬송'저 들 밖에 한밤중에' (123장)이다.
어느 해인가 새벽송을 돌 때 평소에도 가난해 보이는 성도의 집을 방문했다.
집앞에서 이 찬송을 부르자 어린아이가 남루한 내복을 입고 나와
"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내" 후렴구를 힘차게 불렀다.
어린아이 손에는 초코파이 하나가 들려 있었다. 그해 예수님께서는
그 아이의 찬양과 초코파이를 가장 큰 선물로 받으셨을 것이다.
" 이 세상 삶은 늘 공허하고 그 어떤것으로도 채울 수 없지만,
오직 예수로만 그 공허함을 채울 수 있다. 예수와 동행할 때 감사와 행복이 넘쳐난다."
무신론자였던 파스칼이 예수님을 만난 후 고백한 말이다.
크리스마스가 새해를 맞이하기 한 주 전에 있는 것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미를
되새겨보라는 것이 아닐까.
말구유에서 나신 예수님을 보면서 더 낮아진 자세로 세상을 섬기라고
또 그런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새해를 맞이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