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2월의 시 ---오세영

물오리 2019. 2. 2. 07:49

 


"벌써" 라는 말이
2월 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없을 것이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