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원로배우 임동진 목사

물오리 2019. 2. 19. 16:21

" 수원 장애인 청년영화제 만들겠다 "

임동진목사는 한 때 안방 극장에서 인기 스타로 활약했던 배우다.

루터대에서 신학공부를 해 2007년 목사 안수를 받고 열린문 교회에서 9년간

목회했다.  2000년 갑상선 암수술 후, 급성뇌경색이 발병해 반신불수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해야 한다고 했지만 걷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그를 검진한 의사는 " 믿기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수고를 많이 하신것 같다"고 말했단다.

지금도 오른쪽 팔과 다리가 무감각해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임목사는 최근 수원장애인영화제를 구상하고 있다.

장애인이 직접 영상을 만들고 출연도 하며 소명을 찾는 축제 한마당을 열기 위해서다.

" 예수님은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이 나를 섬기는 것이라 했다 "며 "나의 장애를 초월하게 한

하나님을 믿기에 내 삶이 허락되는 모든 날을 장애인과 함께 하겠다" 고 그는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