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다시 오는 봄 ---도종환
                물오리
                 2019. 2. 22. 13:04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