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그리고 그림
용서 --- 오연택목사님.
물오리
2019. 4. 24. 14:37
수도원 공동체에서 생활하던 한 형제가 유혹을 받아 넘어졌습니다.
공동체는 그 형제를 추방했습니다. 형제는 안토니우스가 은둔하는 산으로 갔습니다.
얼마동안 함께지낸 안토니우스는 그를 공동체로 돌려 보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이말을 들은 안토니우스는 편지를 써서 공동체에 보냈습니다.
" 배 한 척이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 조난하여 값진 화물을 다 잃고 표류하다가 겨우 육지에 닿았소
그런데 그대들은 온갖 어려움 끝에 육지에 당도한 배를
다시 바다로 내 몰아 좌초 시키려 하는 것이요?"
공동체가 그 형제를 받아 들이지 않는 데는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 한가지로 말씀하십니다.
"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 하심같이 하라 " (엡 4: 32)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