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푸르른 새날 --- T.카알 라일

물오리 2019. 5. 18. 07:02



 여기 또 다른 나날 

푸르른 새날이 움터오나니

명심하라

그대의 그날을 또다시 

쓸모없이 흘려 보내려는가? 

이 새날은 

영원으로부터 태어나 

영원으로 돌아간다. 
 
시간 앞에서 그것을 보나 

아무도 그것을 본 일이 없고 

그것은 곧 

모든 눈에 영원히 보이지 않게 된다.

여기 또 다른 나날 푸르른 새날이 움터오나니 

명심하라 

그대의 그날을 또다시

쓸모없이 흘려 보내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