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그리고 그림

추석과 큰아버지---한별

물오리 2019. 9. 10. 09:19

 

'더도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해마다 추석이 되면 할아버지 집에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엄마가 사준 새옷을 입고 잡채와 생선전, 좋아하는 동그랑땡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친척들이" 많이 컸어" 하시며 주시는 용돈은 항상 들뜨게 했습니다.

어릴적 추석은 저를 부자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집안에 큰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자녀와 조카들, 집안 손아랫사람, 부모님까지

그뿐이 아니라 제자들까지 ,힘에 부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참 고마운 일입니다.

가족들의 인사를 받으며 아이들에게 용돈을 나눠주고 밥을 살수 있는

큰아버지가 된것은 행복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달려온 인생을 잠간 멈추고 이번 추석에는 지나온 과거를 하나님께 감사해보세요.

특히 역경중에 드리는 감사는 큰 기적을 낳습니다.

 

                                                                  출처: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