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가을 ~ 정연복
물오리
2019. 12. 8. 20:06
하늘 저리도 높은데
가을은 벌써 깊다
말없이
자랑도 없이
나뭇잎마다 단풍이나
곱게 물들이면서
하루하루 가만가만
깊어가는 가을
아!
나는 얼마나 깊은가
나의 생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