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그리고 그림
꼰대 아닌 참스승--- 한재욱 목사님
물오리
2020. 8. 14. 11:09

세상은 자기반성 없이 어른 노릇만 하려는 사람을 '꼰대'라 부릅니다.
꼰대는 삶의 태도가 다릅니다. "우리 때는 말이야" 라고 말하면서 과거에 삽니다.
늘 가르치려듭니다. 자신의 틀림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제일 심각한 점은
철갑을 두른 듯 반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최대의 꼰대는 바라새인입니다. 그들은 늘 스승과 어른 노릇을 하려 했습니다.
잔치에서는 상석에 앉으려 했고, 분리주의 귀족주의에 사로잡혀
자신들은 비루한 백성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긍휼의 눈물도 없었고 부끄러워 할 줄도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과 소통했습니다.
낮은 자들을 일부러 찾아 가셨고 우리를 위해 우셨습니다.
마침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참스승이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고전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