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그리고 그림

성냥불과 반딧불--- 한재욱목사님

물오리 2021. 6. 7. 17:58

 

성냥불과 반딧불이 똑같은 빛을 내는 것 같지만 다릅니다.

성냥불은 작은 입김에도 꺼집니다. 불꽃이 바깥공기에 노출돼 있어 그러합니다.

그러나 반딧불은 비바람에도 빛을 잃지 않습니다. 그 빛이 자기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냥불은 금방 꺼집니다. 겨우 자기 몸을 태우며 불빛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딧불은 생명에서 나오는 빛이기에 오래 타오릅니다. 성냥불은 그을음을 남기지만 

반딧불은 오염물질을 한점도 배출하지 않습니다.

물질과 명성은 잠시 계급장을 단 성냥불과 같습니다. 모든 계급장이 안개처럼 사라지면 

주변에 모였던 사람들도 사라지고 허무의 그을음만 가득합니다. 반딧불은 이웃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놓으며 섬겼던 예수님의 성품과 닮았습니다. 이불 빛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하늘과 이웃들에게 기억됩니다.

"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향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