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뭐에 미쳐사니?

어느 신문에서 보았을까.
외국인인데 목에 널찍한 판넬을 걸었다. 앞면에는 " 나는 예수에 미쳐 산다 " 뒷면에는"너는 뭐에 미쳐 사니? "였다 . 그 스냅사진을 보며 뭔가 동질감이 느껴져 웃음이 나왔다.
사실 나는 요즘 예수님께 반해서 살고 있다. 미치든 반하든 그 은혜는 엄청난 축복이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복 된 새 세상이 열리기 때문이다.
나그네처럼 왔다가는 인생길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그 인생은 얼마나 삭막하고 불행한 삶일까.
요즘 누가복음을 필사하며 느끼는 것은 마치 말씀이 살아 움직이 듯, 예수님과 제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리셨을 때
그 조롱과 멸시를 당하실 때 " 나쁜 놈들" 내 입에서 독한 한마디가 나왔다. 사흘 후,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 말씀하셨다. 그리고 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하늘로 올려지실 때 , 나는 감사와 슬픔의 눈물이 시야를 가렸다.
33년의 생애, 그리고 3년의 사역 , 갖가지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치료해 주셨고 귀신 들린 사람들, 죽었던 사람, 모두 살리신 그 크신 은혜를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년 전, 나는 죽음 앞에 망연히 서 있었다. 참으로 먹먹했던 시간들 이었다.
그러나 그 모든 고난을 예수님 하신 말씀을 붙잡고 이겨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선물로 주시는 하루하루를 감사로 살고 있다. 나는 예수님 사랑으로 승리했다.
그대가 만일 참된 행복을 찾거든 예수님을 만나보세요
그분으로 인하여 참 평안을 얻으면 나와 같이 고백할 거요
난 예수가 좋다오 난 예수가 좋다오 주를 사랑한다던 베드로 고백처럼 난 예수를 사랑한다오 ~
내가 좋아하는 찬송이다.
베드로처럼 나는 그분을 사랑한다. 또한 날마다 예수님 하신 말씀을 읽으며 그 사랑에 반해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