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벚꽃 피던 날---용혜원
물오리
2022. 4. 10. 18:19
이 봄날
누가 사랑을 시작했나 보다
푸른 하늘에 꽃 축포를
마구 쏘아 대고 있다.
꽃이 화창하게 피어나는 기쁨이
이렇게 충만할 수가 있을까
꽃이 신나게 피어나는 기쁨이
이렇게 행복할수 있을까
웃음꽃 다발이
온 하늘 가득 덮어 나가고 있다.
두 손을 벌리고
마음껏 노래하고 싶다
춤추고 싶다.
마음껏 뛰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