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6월 그 푸르른 계절에 ---김연수
물오리
2024. 5. 27. 10:16
눈부시도록 푸르른 유월엔
울타리 감도는 찔레꽃 하얀 향기 속에서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어디를 가든 엄마의 눈빛처럼
따스한 햇살 가득한 아름다운 유월에는
보랏빛 붓꽃을 한 아름 사랑하는 당신에게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모란꽃 꽃그늘처럼 은은 한 그리움이
출렁이는 유월엔 은방울 꽃 꽃길 따라
당신께 가고 싶습니다.
날마다 더욱 푸르러가는 유월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