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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풍경 - - - 오현철

물오리 2025. 5. 29. 08:01


아기 울음이 메아리치던
골목길을 언제 걸었던가
아기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는
귓전을 떠난지 오래되었고

춘삼월 잔디밭에
아장아장, 아기 재롱은
언제 어디로 사라졌는지
동화로만 남은 옛 그림

어른 아기 웅성거리며
소란스럽던 농촌 골목길은
한적한 산사의 법당길이 되어
내 발자국  소리만  뒤따라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