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9월의 강변 --- 박동수
물오리
2025. 9. 5. 14:48
코스모스 가지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밀려오는
9월의 강변
떠나지 못한 늦여름이
시들어 가던
갈대숲사이로 스며들고
힘겹던 텃새 한 마리
코스모스 꽃잎에 물든
가을을 숨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