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빈손의 축복 --- 나태주

물오리 2026. 7. 30. 11:45

 

그대 새로운 것 좋은 것 빛나는 것 

얻고 싶은가?

그대 손에 그것을 잡고 싶은가?

 

그렇다면, 정녕 그것이 그렇다면

그대 두 손에 쥐고 있는 것부터 놓아라

더 많이 놓고 더 깊게 놓아라

 

그렇지 않고 서는 그대가 원하는 것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빈손의 축복

빈손의 풍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