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시월 ---목필균

물오리 2026. 10. 6. 05:25

 

파랗게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호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