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오월의 신록---천상병

물오리 2017. 5. 1. 07:47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기하다.

녹색은 눈에도 좋다.

상쾌하다.


젊은 날이 새롭다.

육십 두 살 된 나는

그래도 신록이 좋다.

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늙었지만

신록은 청춘이다.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