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가는 길--- 김소월

물오리 2017. 5. 16. 06:04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山)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