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장미가 없던 세월--- 김광규
물오리
2017. 7. 13. 16:53
아버지 어머니의 젊은 날
헐벗고 굶주리던 때의
가난한 사랑 이야기
드문드문 듣고 나서
너무 재미없어
시큰둥한 아들딸에게
멋쩍은 한 마디
그때는 장미가 없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