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바다---윤동주

물오리 2017. 7. 26. 11:33

 

 

실어다 뿌리는 바람조차 시원타
솔나무 가지마다  새촘히 고개를
돌리어 삐둘어 지고----------''
밀치고 밀치운다

이랑 넘는 물결은
폭포처럼 피어 오른다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

찰찰 손을 씻고 구보로
바다는 자꾸 설워 진다.
갈매기의 노래에- - - - - - "

돌아다 보고  돌아다 보고
돌아가는 오늘의 바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