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감사예찬---이해인
물오리
2017. 8. 19. 17:27
감사만이 꽃길입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걸어가는 향기나는 길입니다
감사만이 보석입니다
슬프고 힘들때도 감사할 수 있으면
삶은 어느 순간 보석으로 빛납니다
감사만이 기도입니다.
기도 한 줄 외우지 못해도
그저 고맙다. 고맙다.
되풀이 하다보면
어느날
삶 자체가 기도의 강으로 흘러
가만히 눈물 흘리는 자신을 보며
감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