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탁발---김연주

물오리 2017. 9. 27. 10:19

 

민달팽이

일보

일배

해탈문을 나섭니다.

 

저 한 몸 달랑 들어갈 걸망 하나 지고 가다가

 

아니다

이 집도 크다

다 버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