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디딤돌--- 김주완

물오리 2017. 9. 29. 08:33

 

나를 딛고

한 걸음 올라서야 하는데

미안하다,

돌 아닌 돌이어서

단단하지 못한

껍질뿐인 검은 허공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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