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부지깽이 ---조승래

물오리 2017. 10. 2. 08:30

 

 

불을 살리고 다독이느라

함께 타며 여위어가던 어머니

아궁이마저 사라졌는데

몽땅해진 지팡이 들고

또 그 어디에서

분주하게 아궁이를

헤적이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