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12월의 시---정호승
                물오리
                 2017. 12. 23. 10:27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코끝 살짝 시릴 만큼 부는 바람과 
맑디맑은 파아란 하늘이 아름다워
팔장만 끼고 걸어도 따뜻할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언젠가 읽었던 삼류 소설책 속
주인공들처럼 유치한 사랑을 해도 
아름다워 보일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