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
                
              1월 ---목필균
                물오리
                 2018. 1. 18. 15:06
              
                          
            
새해가 밝았다 
1월이 열렸다 
아직 창밖에는 겨울인데 
가슴에 봄빛이 들어선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연륜이 그어진다는 것이 
주름살 늘어난다는 것이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 
모두 바람이다 
그래도 
1월은 희망이라는 것 
허물 벗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살아 있는 달 
그렇게 살 수 있는 1월은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