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누구와 얘기할 것인가
거리에서 나는 사슴모양 어색하다

나더러 어떻게 노래를 하라느냐
시인은 카나리아가 아니다

제멋대로 내버려두어다오
노래를 잊어버렸다고 할 것이냐

밤이면 우는 나는 두견!
내 가슴속에도 들장미를 피워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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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