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04건

  1. 2025.04.27 아름다운 5월에 --- 하이네 by 물오리
  2. 2025.04.14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반칠환 by 물오리
  3. 2025.04.08 부활의 꽃 --- 김선희 by 물오리
  4. 2025.04.02 앉은 뱅이 꽃 by 물오리
  5. 2025.04.02 원 - -- 에드윈 마크햄 by 물오리
  6. 2025.04.02 천사와 나눈 대화 - -- 윌리엄 블레이크 by 물오리
  7. 2025.03.27 부활의 꽃 ---김선희 by 물오리
  8. 2025.03.11 나하나 꽃이 되어 --- 조동화 by 물오리
  9. 2025.03.01 봄이 오면 --- 여남순 by 물오리
  10. 2025.02.26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잘랄루딘 루미 by 물오리

 

아름다운 5월에 

꽃 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 

사랑의 싹이 텄다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 할 때 

나는 그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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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꽃 --- 김선희  (0) 2025.04.08
앉은 뱅이 꽃  (0) 2025.04.02
원 - -- 에드윈 마크햄  (0) 2025.04.02
천사와 나눈 대화 - -- 윌리엄 블레이크  (0) 2025.04.02
Posted by 물오리

 

보도블록 틈에 핀 씀바귀 꽃

한 포기가 나를 멈추게 한다.

 

어쩌다 서울 하늘을 선회하는 

제비 한두마리가 나를 멈추게 한다.

 

육교아래 봄볕에  탄 까만 얼굴로 도라지를 다듬는 

할머니의 옆모습이 나를 멈추게 한다.

 

 굽은 허리로  실업자 아들을 배웅하다 돌아서는 

어머니의 뒷모습은 나를 멈추게 한다.

 

나는 나를 멈추게 한 힘으로 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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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로마로 가는 길

허물어진 건축물 사이 

 

순교자 살아온 듯

개 양귀비 붉디붉다

 

순례지 

밟히고 밟혀도 

활짝 핀 부활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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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기울어진 모퉁이에  노랗게 숨어 피었다

어머니는 나 닮았네.  주저앉아 말하신다

걸어선 갈 수가 없어 날아가는 민들레

Posted by 물오리


그는 원을 그려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나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으면서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과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

나는 더 큰 원을 그려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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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꽃이 되어 --- 조동화  (0) 2025.03.11
Posted by 물오리


나의 탄생을 주관한

천사가 말했다.

기쁨과 웃음으로 만들어진

작은 존재여

가서 사랑하라

지상에 있는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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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로마로 가는 길

허물어진 건축물 사이 

 

순교자 살아온 듯

개양귀비 붉디붉다

 

순례지 

밟히고 밟혀도

활짝 핀 부활의 꽃 

Posted by 물오리

 

나하나 꽃이 되어

꽃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이 피고 내가 꽃피면

결국 꽃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물들고 내가 물들면 

결국 온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Posted by 물오리


봄이 오면
걸어서 걸어서
논두렁 밭두렁에
바람의 노래
들으러 가고 싶다

나그네처럼
바람과 함께 놀다가
들길을 느리게
서성이고 싶다

차마 말 못 하고
가슴에 가두어 놓았던
그리움이 자꾸 돋아나면
봄 햇살이 놀던 언덕
그곳에 가고 싶다

Posted by 물오리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은 그 작은 심장 안에 

이토록 큰 슬픔을 넣을 수 있습니까?

 

신이 대답했다.

'보라, 너의 눈은 더 작은데도

세상을 볼 수 있지 않느냐 .'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