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것들은 바라보아주는 사람의 것이다
바라보는 사람의 것이다.
나아가 생각해 주는 사람의 것이며 사랑해 주는 사람의 것이다.
어느 날 한 나무를 정하며 정성껏 그 나무를 바라보아라
그러면 그 나무도 당신을 바라볼 것이며
점점 당신의 것이 될것이다.
아니다, 그 나무가 당신을 사랑해 주기 시작할 것이다.
더 넓게 눈을 열어 강물을 바라보라
산을 바라보고 들을 바라보라 나아가 그들을 가슴에 품어 보라
그러면 그 모든 것들이 당신의 것이 될 것이며
당신을 생각해 주고 당신을 사람해 줄 것이다.
오늘 저녁 어둠이 찾아오면 밤하늘의 별들을 우러러보라
나아가 하나의 별에게 눈을 모으고
오래 그 별을 생각해 보고 그리워해보라 그러면 그 별도 당신을 바라보기 시작할 것이며
당신을 생각해 줄 것이며 드디어 당신을 사랑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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