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9시면 환한 볕이 베란다 가득 들어온다 .
나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신다. 그리고 책도 읽는다.
눈이 많이 흐려져서 밝은 곳에서 읽어야 잘 보이는데 아주 딱이다.
참 감사하다 .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한가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서툰 그림을 이곳에서 그린다 .
또 화초를 잘 기르지 못하는 데 볕을 머금고 꽃기린은 다글 다글 핀다.
그래서 또 감사다.
햇볕에 고마움을 어찌 다 말할수 있을까. 천지 만물이 볕없이 살아갈 수 있겠는가 .
해와 달 .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으신 그분께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