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릴 들어 봐...'에 해당되는 글 3163건

  1. 2025.06.14 시편 ---다윗의 시 by 물오리
  2. 2025.06.06 에스더가 왕후가 되다 by 물오리
  3. 2025.06.06 대전시립미술관 반 고흐전 by 물오리
  4. 2025.06.05 들길을 걸으며 - - - 나태주 by 물오리
  5. 2025.06.04 침묵의 소리 --- 이효재 목사님 by 물오리 2
  6. 2025.06.02 6월의 미동산 by 물오리 2
  7. 2025.05.30 에스라 ---아론의 16대손 by 물오리
  8. 2025.05.29 어머님 생각 by 물오리
  9. 2025.05.29 농촌 풍경 - - - 오현철 by 물오리
  10. 2025.05.27 오월의 숲 - - - 잠두공원 by 물오리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편 30편~  4,5,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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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그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에스더 2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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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그림 그리는 일은 내게 구원과 같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 테니까.
1887년 여름, 고흐의 말이다.

<감자를 먹는 사람들>

영혼 깊숙이 인간에 대한 사랑의 표현과 진실된
모습을 그려 내는 것이 화가의 길이라고 믿었다.

<선한 사마리아인 >


<슬픔에 잠긴 노인>


<밀짚모자가 있는 정물>


< 젊은 여인의 초상 >

그의 현실은 비록 어두웠지만 그의 그림은 어둠을 뚫고  

찬란한 빛의 색채로 장식되어 불꽃같은 십 년의 세월을 통해
인류애와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세상에 되새겨 주고 있다. 해설지에 있는 글이다.

아버지가 목사라고 했다. 형제들의 그림도 있었다.
그러나 어둡고 슬퍼보이는 그림이 많았다.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 씨 뿌리는 사람 >

<식당 내부>

촬영금지이고 두 여인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그림이 감동이었다.
그리고 온갖 고생을 하며 말씀을 전했던 사도 바울의 남루한 모습이 떠 올라 가슴이 뭉클했다.



함께 한 아우님들과 한 장.
십여년 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고흐미술관 . 막내랑 갔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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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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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대통령 후보들의 세 번째  토론회 다음 날, 나는 대화인지 싸움인지  알 수 없는 그들의 토론에 무척 심란 한 마음으로 공원 안에 있는 카페에 갔다.  야외 테이블에서  멍한 눈으로  찻잔을 바라보는 데 참새 한 마리가  날아와 찻잔 테두리에 앉았다. 

   앙증맞은 부리로  내 차를 한 모금 두모금마 셨다. 그렇게 한참을 내 앞에 머물렀다. 마치 나에게 말을 건네는 듯  짹짹거렸다.  즐겁게 듣고 있는데  참새가 내 마음에  메시지를 툭 던지고 날아갔다. " 우리는 여기 함께 살고 있어"

    기도와 산책,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침묵의 시간이다. 나는 글을 쓰다 막히거나  마음이 힘들어지면  중단하고 침묵 속으로 들어간다.  침묵하면  못 들었던 소리가 들려온다.  성경 말씀이나  내 마음 혹은 자연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리는 항상  평안과 통찰과 기쁨을 주었다.

    침묵하는 산이 모든 사람을 품어 주듯 침묵하는 사람은  많은 이를 포용한다.  지난 여섯 달동 안 우리는 광장 매체에서  들려오는  혐오와 분열과  배제 가득한  말 폭탄에 시달렸다. 이제는 우리의 말을 주리고 침묵하며  이 나라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지혜로운  말씀을 들을 때다.  침묵의 소리는  치유하는 힘이 크다.

Posted by 물오리

 
투표 때문에 큰 딸이 왔다.
숲 속이 궁금해 집을 나섰다

 미원에 있는 미동산 수목원


찔레꽃. 떼동나무 꽃. 숲 속향기가  
대단하다.

노란 창포 꽃이 내를 따라 피었다.


작약도 탐스럽게 피었다.

민들래 같이 꽃씨가 날아간다.


메타세콰이야 나무가 호수 곁에 우람하게 줄지어 서 있다.


돌탑도 보이고 데크 길이 걷기 좋았다.

 


숲은 새들 노랫소리로 가득하다.



 매 발톱 꽃

 

이곳저곳을 촬영을 하는 큰 딸 ~

찔레꽃 앞에서 나도 한 장 ~
향기 속에 취해버렸다.

주님 지으신 세상은 너무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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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아닥사스다 왕 제 칠 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 칠 년 다섯째  달이라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

에스라 7장~7,8,10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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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어머님 생각

수필[Essay] 2025. 5. 29. 10:03

    
     며칠 전 꿈에서 어머님을 뵈었다.

    그분을 생각하면 우선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성품이 어질고 온화하셨던 분. 팔 남매를 매 한번 댄 적 없이 사랑으로 키우셨단다. 키는 작으셨지만 언제나 깔끔하고 단아하셨다.  한복에 연한 스웨터를 걸쳐 입으셨고 가지런히 빚어 쪽진 머리, 어머님 곁에 가면 코티분 냄새가 났다. 조용히 웃기를 잘하셨던 시어머님, 그리움으로 다가선다.

    동지섣달 추운 새벽이면 연탄 갈아주시는 어머님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1970년대 갓 시집을 갔을 때 일이다.  긴 쇠막대를 방구들 아래로 넣었다가 꺼내어 연탄을 갈던 때다.  익숙해질 때까지 그렇게 해 주셨다. 아들 여섯에  딸 둘, 며느리까지 열명이 넘는 가족은 안채 바깥채 나누어 살았다. 그야말로 대 가족 살림을 맡아하신 것이다.

   어머님은 유난히 솜씨가 좋으셨다. 그 손을 거치면 모든 음식이 다 맛이 좋았다. 명절이 되면 가마솥을 걸고 사골 곰국을 끓이셨고 가족 중에 생일이 다가오면 우리 집은 집안 잔치가 되었다.  주로 돼지고기 양념을 하셨는데 열댓 근은 넘지 않았나 싶다.  살은 살대로 껍질은 껍질대로 나누고 비계는 기름을 내었다. 고추장 양념으로 고기를 재어두시고 김도 참기름 발라 돌돌 말아 놓으신다.  돼지기름을 내는 것은 일 못하는 내가 맡았다. 그 기름은 야채 부침질 할 때 썼다.

    어느 해이던가 별이 쏟아질 것 같은 여름밤이었다. 멍석을 깔고 이불 홑청을 손다리미로 다리셨다. 맞은편에 내가 잡고, 그런 날 어머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옛날에 선을 보았다면 나는 시집을 못 왔을 것이야 , 키가 작아서 너희 아버지가 나랑 혼인을 했겠니 "
그 시절 사진만 보고 혼사가 이루어졌다고 수줍게 웃으셨다. 하긴 아버님은 키가 크신 훈남이셨다.
 
   아버님은 검인정 교과서를 취급하는 문방구를 운영하셨는데, 대체로 집안은 여유가 있었다. 첫째 아드님은 카토릭 의과에,  시누이들은 교대, 막내 시동생은 고고학 교수,  그리고 사업, 다들 공부를 잘했고 집안은 늘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자녀들은 부모님을 존경했고 하시는 말씀에 거역함이 없었다.

    첫 딸을 낳았을 때. 살림밑천이라 하시며 기뻐하셨던 어머님, 쇠고기를 다져 미역국을 맛나게 끓여 주셨던 분, 쌀밥을 국에 말아 두 그릇 먹었던 기억이 난다. 살짝 끼었던 기미도 그때 사라졌다. 쓸고 닦고 유난히 깔끔을 떨었던 젊은 날, 나는 물가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셋째 아기는 물을 좋아하는 물오리 같네." 어머님이 내게 하신 말씀, 그리하여 내 아이디는 물오리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섭사를 향해 너와 아이들 이 건강하기를, 네가 하는 일들이 잘되기를 기도드린다.'  단정하게 내려쓰신 글씨에 금일봉, 어머님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다.  서울로 이사를 온 나에게 주셨던 편지다. 아침이면 조간신문을 읽으셨던 어머님, 어느날 다녀가신 시고모님께서 양반집 규수라고 하셨다. 냉장고가  귀했던 때 어쩌다 밥이  쉬어버리면 농부들의 피와 땀이라고 찬물에 헹구고 또 헹구어 당신만 드셨다.  무엇이든 버리는 것 없이 알뜰하셨고 역정 한번 내시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철없는 나를 조근조근 타 일어 주셨던 어머님, 주신 사랑이 태산이다.

    너무도 갑자기 셋째 아들을 하늘나라 보내고 그 마음이 어떠하셨을지 , 비로소 헤아려본다. 지아비를 잃고 힘들다고 내 마음만 챙겼을 뿐, 그분의 사랑과 보살핌을 살뜰히도 받았음에도 생전에 맛난 것 한번 사드리지 못한 것이 새삼 가슴 아려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흐려진다.

    "  어머님 ,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이제야 한 말씀 아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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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아기 울음이 메아리치던
골목길을 언제 걸었던가
아기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는
귓전을 떠난지 오래되었고

춘삼월 잔디밭에
아장아장, 아기 재롱은
언제 어디로 사라졌는지
동화로만 남은 옛 그림

어른 아기 웅성거리며
소란스럽던 농촌 골목길은
한적한 산사의 법당길이 되어
내 발자국  소리만  뒤따라오네

Posted by 물오리

뻐국새가 노래하는 숲


우리동네 잠두공원, 가까이 있어서 자주 찾는다.


초봄에는 매화가 피고 . 그리고 아카시아 , 소나무 대나무, 상수리 .   산벚꽃 나무 .
그 외에 여러가지 나무들이 내어 주는 향기가 온 몸을 씻어 주는것 같다 .


시원한 바람 ~


세살, 네살 아가들이 선생님 인솔 아래 소풍을 왔다 .
너무 귀여웠다 .

메꽃도 귀퉁이에 피었다.


매실 ~

벚찌도 익어간다 .

음지에는 찔레꽃이 향기를 내뿜는다 .아 ~  이향기 .
주님께 감사가 절로 나왔다.

즐겁고 감사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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