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릴 들어 봐...'에 해당되는 글 3256건

  1. 2025.09.13 탕자 - - - 램브란트 by 물오리
  2. 2025.09.09 눈을 치료해 주시는 주님 by 물오리
  3. 2025.09.05 9월의 강변 --- 박동수 by 물오리
  4. 2025.09.05 하나님 말씀- - - 칡 꽃 by 물오리
  5. 2025.09.02 9월의 기도 --- 이해인수녀님 by 물오리
  6. 2025.08.27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by 물오리
  7. 2025.08.26 기도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by 물오리 4
  8. 2025.08.26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by 물오리 5
  9. 2025.08.25 뒤처진 새 -- -라이너 쿤체 by 물오리 1
  10. 2025.08.25 하나님 말씀---예레미야 by 물오리

아버지를 떠난 탕자, 돼지 먹이 쥐엄 열매를 먹는 둘째 아들. 

Posted by 물오리


     일 년에 두 번 여의도 성모병원을 간다.
   
그것은 정기 검진이 있어서다.  5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침샘이 탈이 나서 입안이 바짝 마르고 혀도 말랐다. 입안 볼 쪽으로 좁쌀톨만 한 작은 것이 솟아 있었다. 그리하여 세브란스 구강과 를 찾았는데 선생님은 그 작은 돌기를 조금 떼어 조직 검사를 한다고  했고 결과는 바로 림프종이라고 했다. 놀라긴 했으나 의외로 내 마음은 담담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
    병원 로비에 큰 글씨로 쓰여있는 말씀 아래서  '하늘 아버지 제가 암이래유 ' 아뢰고 나서 망연히 앉아있었다.

   
   주저앉아 있는 나를 일으켜 큰아이는 치료를 시작하게 했다. 병원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겼고 림프종 공부를 하며 어미의 매니저 노릇을 했다.  일곱 번의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병실에서 함께한 환우들은 너무 많았다. 나이에 관계없이 병은 찾아오는 듯했다. 우리 몸은 림프로 연결되어 있다는 선생님 말씀,   각 사람마다 탈이 나는 부위가 있는데 나는 눈을 둘러싸고 있는 얼굴 쪽이라고 했다. 대상포진이 턱아래로 왔고 양쪽 눈두덩이가 심하게 부어올랐다.  

  시야도 흐려지고 치료를 받으며 몸무게가  10킬로 이상  빠졌을 때,  다리가 휘청거려서 다시 걸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이가 많으니 주님께서 불러주시면 미련 없이 갈 것도 같았다. 다만 가족 구원을 못하고 가는 것이 가슴에 남아 있었다. 
 
   병치레 한지도 어느덧 5년, 감사하게도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몸무게도 원상복구가 되었고 나름 잘 걷는다.

MRI 촬영을 하고 , 시력검사와 안압검사, 그리고 눈물 검사를 마치고 순서를 기다리는데 벽에 걸려 있는 그림속에서 눈 먼자를 치료해 주시는 주님과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그간 이곳을 여러 번 다녀 갔는데, 이제야 말씀을 보게 되다니.  

    ' 뱃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대시기를 구하거늘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   <마가복음 8장 22절> 
   
'눈 상태가 좋아요.  눈도 조금 밝아지셨네요.' 안과 선생님 말씀이다.  순간, 나는 비로소 주님께서 나이 많은 내 눈도 어루만져 치료해 주셨구나 , 하는 생각이 들어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 주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세상 더 보게 하시고 가족구원을 위해  기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니 그 은혜가 가슴 가득 차올라 형언키 어려웠다.  조용히 두 손을 모아 감사기도를 드렸다.

  "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 말로 다 형용 못하네 "  찬송이 입에서 저절로 나왔다. 지금도 여전히 치료해 주시는 주님, 하늘을 올려다보며 손을 들어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병원을 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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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코스모스 가지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밀려오는 

9월의 강변 

떠나지 못한 늦여름이 

 

시들어 가던 

갈대숲사이로 스며들고 

힘겹던 텃새 한 마리 

코스모스 꽃잎에 물든 

가을을 숨쉰다

Posted by 물오리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히브리서 10장~ 35, 3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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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으로 열어

온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을 나서게 하소서

Posted by 물오리

 

1)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더럽기가 한량없던 우리들

아무 공로 없이 구원함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 지금되었네 

후렴) 주의 그 사랑 한량없도다  찬송할 지어다 예수의 공로 

주의 그 사랑 한량없도다  찬송할 지어다 예수의 공로

 

2) 주의 보혈로써 정결하게 씻겨 죄악에서 떠난 몸이 되었고 

세상 근심 구름 간 곳 없어지니  하나님의 빛이 영화롭도다

 

3) 죄의 깊은 잠과 뜬세상의 꿈을  어서 깨어나라  나의 친구여

은혜받은 날과 구원 얻을 때가  지금 온 세상에 선포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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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 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낼  가슴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 싸울

 동료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 힘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 하게 하소서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갈망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내 자신의 성공에서만  신의 자비를 느끼는

겁쟁이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나의 실패에서도 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Posted by 물오리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낳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Posted by 물오리


철새 떼가, 남쪽에서
날아오며
도나우강을 건널 때면 , 나는 기다린다
뒤처진 새를
그게 어떤건지, 내가 안다
남들과 발 맞출수 없다는 것
어릴 적부터 내가 안다
뒤처진 새가 머리 위로 날아  떠나면
나는 그에게 내 힘을 보탠다

Posted by 물오리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예레미야 31장~  1,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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