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릴 들어 봐...'에 해당되는 글 3142건

  1. 2025.04.30 오월의 시 --- 이해인수녀님 by 물오리
  2. 2025.04.28 부활절 달걀 이야기 ---김민철 목사님 by 물오리
  3. 2025.04.28 나아만 장군- - -열왕기 하 by 물오리
  4. 2025.04.27 아름다운 5월에 --- 하이네 by 물오리
  5. 2025.04.18 열왕기 상 --- 솔로몬이 왕이 되다 by 물오리
  6. 2025.04.14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반칠환 by 물오리
  7. 2025.04.14 다윗의 눈물 --- 사무엘 하 by 물오리
  8. 2025.04.09 침묵의 영성 --- 서호석목사님 by 물오리
  9. 2025.04.09 무심천 벚꽃 by 물오리
  10. 2025.04.08 부활의 꽃 --- 김선희 by 물오리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오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 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네는 오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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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달걀에 얽힌 아름다운 중세시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로자린드 부인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하인들은 영지와 소유를  모두 빼앗고  그녀를 쫓아냈습니다. 그러자 마을의 친절한  다른 사람들이  그녀에게 닭 몇 마리를  내주어 달걀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은혜를 갚기 위해 그녀는 달걀에 아름답게 색칠하고  "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믿으라"는 글을 써서 나누어 주곤 했습니다. 어느 해 부활절에도  그렇게 만든 달걀을  나눠주던 그녀는  어머니가 병으로 위독한 소년을 만나 남은 달걀을 모두  들여보내며 격려했습니다.

   그 소년은 달걀을 들고 가던 도중에 굶주림으로 쓰러져 있는 한 노병을 만나  자신이 가지고 가던  달걀 한 알을 주었습니다. 그는 달걀에 새겨진  글이 아내와  나누던  자기 가정의 좌우명임에 깜짝 놀라 어디서 얻었는지를  물었고  결국 사랑하는 아내와  재회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사랑을 낳고  사랑의 봉사는  사랑의 기적을 낳습니다.  "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아래  거하리로다."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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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월에 

꽃 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 

사랑의 싹이 텄다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 할 때 

나는 그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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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아오리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열왕기상 3장~ 9,10, 12,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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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록 틈에 핀 씀바귀 꽃

한 포기가 나를 멈추게 한다.

 

어쩌다 서울 하늘을 선회하는 

제비 한두마리가 나를 멈추게 한다.

 

육교아래 봄볕에  탄 까만 얼굴로 도라지를 다듬는 

할머니의 옆모습이 나를 멈추게 한다.

 

 굽은 허리로  실업자 아들을 배웅하다 돌아서는 

어머니의 뒷모습은 나를 멈추게 한다.

 

나는 나를 멈추게 한 힘으로 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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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사무엘 하 18장~ 32,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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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무리한 탓에 온몸이 아프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대화가 어려웠습니다. 의사는 " 잘 쉬고 말을 하지 않아야 낫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말문을 닫고 지내다 보니  말 많이 하고 사는 목사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신학자  리처드 포스터는 현대사회에서 신앙을  방해하는 요소로  시끄러움과 조급함,  혼잡스러움을 꼽았습니다. 세상에는 꼭 들어야할 소리보다  온통 시끄러운 잡소리, 헛소리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나 자신이 너무 많은  불필요한 말을  하면서 시끄러운 존재가  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침묵은 고대에서 부터 기독교 영성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침묵은 단지  말 없음의 차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의해  압도된 상태' '하나님에 의해 사로잡힌 상태'를 의미합니다. 엘리야는 고요한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의연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침묵은 하나님의 뜻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고요함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사역을  더욱 주목할 수 있습니다. "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 46" 10)

Posted by 물오리

'봄이 오면 이산 저산 피어나는 진달래를 보지 않고 봄을 보내서는 안된다.'  고 김태길 교수님의 글 중에서다.

청주로 이사를 오고 나서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노란개나리를  보지 않고 봄을 보내서는 안된다. 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무심천 벚꽃이 만발,  개나리와 어울려 장관이다.  축제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봄이 되니 이곳 저곳 꽃들의 잔치다.  살고 있음이 감사하다.

행사도 있었고 꽃도보고 사람 구경이다.

봄이 참 좋다.  해마다 봄을 주시니 그 또한 감사다.

 

   수채화반 선생님과 회원들 함께 했다.  은은한 꽃향기에 취해 하루가 즐거웠다. 

    기념으로 나도 한 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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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로마로 가는 길

허물어진 건축물 사이 

 

순교자 살아온 듯

개 양귀비 붉디붉다

 

순례지 

밟히고 밟혀도 

활짝 핀 부활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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