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71건

  1. 2026.03.14 벚꽂의 생 --- 정연복 by 물오리
  2. 2026.03.10 홍매화 --- 도종환 by 물오리
  3. 2026.03.02 동강의 할미꽃 - --백영웅 by 물오리 3
  4. 2026.02.20 3월에는 꽃이 되고 싶다--- 윤보영 by 물오리
  5. 2026.02.13 설날 아침에 --- 박노해 by 물오리
  6. 2026.02.03 새해 새 아침 미래가 열리다 - - - 김후란 by 물오리
  7. 2026.01.20 입춘 --- 이해인 수녀님 by 물오리
  8. 2025.12.29 새해의 기도 --- 정연복 by 물오리
  9. 2025.12.19 온 누리에 축복을 --- 김덕성 by 물오리
  10. 2025.12.07 숲의 침묵 속 기도 ---김진수 by 물오리

 

아무리 길게 살아도 

밋밋한 생은 싫다

 

당 며칠 동안의 

짧은 생일 지라도

온몸으로 뜨겁게 

온 가슴으로 열 열하게 

 

화끈하게 살다가 

미련없이 죽고 싶다

 

딱 며칠만

세상에 있다가 없어지지만

 

그 있음과 없음이 

하나도 초라하지 않은 

 

벚꽃같이 

그냥 벚꽃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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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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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고 내려 쌓여 소백산 자락 덮어도

매화 한송이 그 속에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 해져도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 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은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속 홍매화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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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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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따스한 햇살 아래서

자수정 빛으로

곱게 물든 동강할미꽃이여

봄빛은 졸고 한가로운 날

단아하고 고귀한 자태하나로

심산계곡 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아름다운 파수꾼

오늘도 바위 언저리에 앉아

푸른 동강을 지키고 있네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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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꽃이 되고 싶다

 

마음에서 고운 향기가 나는 꽃

나를 보고 다가오는 바람에게

미소로 안부를 전하고 싶다

 

안부에 향기를 나누는

여유가 담겨있으면 좋겠다

 

여유 속에서도 한 번쯤, 꽃을 심는 마음도

헤아려 보아야겠다

 

꽃인 나를 모두가 알아볼 수 있게 

아름다운 꽃이 되고 싶다

 

꽃을 보는 사람마다

가슴에 행복이 담기는 

행운의 꽃이었으면 좋겠다

꽃인 내가 행복한 것처럼

모두가 행복한 꽃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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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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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해가 뜨지 않아도 좋다

집집마다 가슴마다 해가 솟아날 테니 

 

설날은 까치가 울지 않아도 좋다

골목마다 새해 인사 울려 퍼질테니

 

설날은 발갛게 꽁꽁 추워도 좋다

이웃들은 돌아보는 인정이  따뜻할 테니

 

설날은 새 옷이 아니어도 좋다

묵은 옷 빨아 입고 새 뜻 새 희망이 푸르를 테니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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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아침 맑은 종소리
은은히 가슴에 스며든다

눈부신 세상의 빛  보듬고
할 일 많은 인생 웃음 띤 얼굴에
새로운 미래가 열렸다

눈이 내린다
포근히 눈 내리는 이 아침
우리 깨어 있음으로 존재하며
사색하는 철학의 세계
시인은 시를 쓰고 가슴에 품는다

저리 빛나며 흩날리는
눈 너리는 하늘의 축복
덕성과 은혜로움을  감사하며
미소 띤 얼굴로  맞이하자

새해 새날이 환하게 열리고
의욕 넘치는 새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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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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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술이 떨리는 

매화의 향기 속에

어서 일어나세요 , 봄

 

들새들이 

아직은 조심스레 지저귀는 

나의 정원에도

 

바람 속에

살짝 웃음을 키우는 

나의 마음에도 

어서 들어오세요, 봄 

 

 살아있는 모든 것들 

다시 사랑하라 외치며 

즐겁게 달려오세요, 봄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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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떨림 같은

들숨과 날숨으로 이어지는 

 

제 목숨을 지켜주시어 

올해도 새해를 맞이합니다

 

동트는 하루하루를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며 

 

올 한 해 

맑은 눈동자와 밝은 마음으로 

 

뜻깊은

시간 여행을 하게 하소서.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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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 소리 높여 

우리 구주 나심을 찬송하네 

 

세상 구원을 위해 오신 

성탄을 맞이하는 모든 이의 가슴에 

어둠과 슬픔이 사라지고 

희망과 용기가 솟아오르며 

모두에게 행복의 문이 열리네 

 

죄악이 물러가고 

분쟁과 갈등이 살아져

사람마다 삶의 의욕이 솟아오르고 

새 아침의 태양과 함께 

보라 하늘의 축복

온 누리에 

평화의 새날 열리네 

   " merry chrstmas "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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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는 발걸음마다
낙엽이 발길에 속삭이고
바람은 나지막이  숨을 내쉰다

빛  한줄기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면
마음속 깊은 곳,
조용히 접어둔 기도가
잎사귀처럼 피어오른다

작은 새의 울음,
먼산의 숨결
모든 것이 고요 속에서
내  안 깊은 고요를 밝혀준다

손을 모으고 눈을 감으면
숲의 침묵이
나를 감싸 안으며
오늘 하루를 온전히 맡기게 한다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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