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 보아라
새해마다 신이 365개의 초를 건네주지만
촛불을 밝히는 건 오직 우리의 할 일
첫날은 감사의 촛불로 시작하세
어떤 사람은 선물을 받지 못한 채
아쉬움과 후회 속에 먼저 세상을 떠나갔다네
둘째 날에는 용기의 촛불이 좋으리
인생이란 촛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도록
역경과 시련에 맞서 우리 힘껏 싸워 이기세
셋째 날에는 희망의 촛불을 넷째 날에는 열정의 촛불을 다섯째 날에는 사랑의 촛불을 마지막 날에는 다시 한 번 감사의 촛불을 밝히세 어떤 사람은 모든 초를 켜보지도 못한 채 슬픔과 한탄 속에 먼저 세상을 떠나갔다네 새해마다 신이 365일을 선물로 건네주지만 어떻게 사용할 지는 오직 우리의 책임 언제나 웃고 기뻐하며 하루하루 축복의 촛불을 밝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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