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

겨울 너머 먼 길

걸어오느라 고단한

새봄의 목마름을

해갈시켜 준다.

이제 추운 겨울은 가고

꽃샘추위도 갔으니

산에 들에

어서 꽃 피우라고

메마른 대지

촉촉이 적시는

보드라운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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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