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딸은 의료 기기를 수출하는 회사 팀장이자 사랑이 엄마다 ㆍ
삼개월 전쯤 이탈리야 쪽으로 출장을 가면서 이번에는 일이 커서 브리핑을 잘해야 한다며 조금 걱정을 하며 떠났다 ㆍ
나는 주님께 기도를 드렸다. 좋은 결과 있도록
주님 보살펴 주소서 ㆍ새벽재단을 쌓았다 .

십년 전 쯤 ㆍ 막내 출장을 따라 네덜란드를 여행한 일이 있다 .
그때 차를 빌려 풍차 마을을 가는데 목조 건물로 지은 주택 . 돌아가는 풍차 . 치즈마을 .아름다운 경치를 잊을수 없다. 그때 나는 막내 영어실력을 처음보았다.
외국 사람과 대화가 거침이 없었다ㆍ

"우리 막내 멋지다 "

발음도 좋다. 대견해서 칭찬이 저절로 나왔다. 모녀가 즐겁게 웃으며 이곳 저곳 관광을 한 기억이 새롭다 .
한편으로는 잘하고 올거야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회사일이라 신경이 쓰였다 ㆍ
한 사흘쯤 지났을까 , 사진과 함께 브리핑을 잘해서 칭찬도 받고 결과도 좋다는 문자가 왔다 .
나는 바로 두 손을 모으고 주님께 감사기도를 올렸다 .

막내는 나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 손녀 딸 사랑이 만할 때 , 아빠가 떠나서 얼굴 기억을 못한다. 애잔해서 그런지, 젊은날 나는 막내를 찾아다니는 꿈을 자주 꾸었다 . 잘 해 준것도 없고 기본적인 것만 간신히 해주었을 뿐인데 잘커주어 고마웠다. 그런대 성격은 아빠를 그대로 닮았다. 착하고 성실하고 원만하다.

삼년 전, 가산 디지털 아이티 회사에 12년 팀장이 되기끼지 근무를 했다 . 성과도 올리며 열심히 일했는데 . 결혼과 함께 출산을 해서 회사일이 본의아니게 소흘 했나보다. 아기 감기들면 반차도 내고 ㆍ 하루 결근도 하고 ㆍ언능사랑이가 커야하는데, 하더니 결국 권고사직을 당했다. 본인도 나도 참 속이 상했다. 내가 나이가 많아 도와주지 못한 것도 미안했다
나라는 아기낳기를 귄장하는데 현실은 달랐다 ㆍ
주님은 그러셨지,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쪽 문이 열린다고 하셨지,
나는 막내를 위로 해주었다. 그리고 나는 주님께 다시 직장 기도를 간절히 드렸다. 그 해 막내는 시댁가끼이 이사를 갔고 십개월 지났을까 여기 저기 이력서를 보낸다고 했다 . 삼십여 통을 보냈는데 드디어 취직이 되었단다 먼저 근무했던 회사보다 더 큰 글로벌회사에 연봉도 더 높았다.
"엄마 기도를 하나님들으셨네요 "
기뻐하는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들렸다 ㆍ나 또한 기뻤다 .

요즘 사랑이 손을 잡고 가족나들이 하는 것을 보면 나는 흐뭇하고 기쁘다 . 주님은혜 안에서 행복하기를 축복한다 ㆍ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