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에서는
풀들의 몸놀림을 한다.
나뭇가지를 지날 적에는
나뭇가지의 소리를 낸다……

풀밭에 나뭇가지에
보일 둣 보일 듯
벽공(碧空)에
사과알 하나를 익게 하고
가장자리에
금빛 깃의 새들을 날린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노래--- 정연복  (0) 2020.05.07
사랑에 답함 ㅡ나태주  (0) 2020.04.30
4월의 사랑ㅡ 정연복  (0) 2020.04.09
3월 ---정연복  (0) 2020.03.09
3월 --- 나태주  (0) 2020.03.05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