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팔월의 하늘은
쪽빛 바다
한눈에 담지 못할
넓디넓은 대양 (大洋)
삼십몇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라도
저 푸른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가뿐히 잊을 수 있으리
흰 솜사탕 구름 한 조각
한입 깨물어 먹으면
한 세상 살아가며
켜켜이 쌓인
몹쓸 사랑의 허기도
사르르 녹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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