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 케네디
영화는 어느 기자와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가 암살당하고 그 후, 재키가 겪어야 했던 사건들이 이야기로 전개된다. 미국의 제35 대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하루아침에 비운의 여인이 된 그날의 충격적인 일들을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총탄을 맞고 재키 무릎으로 쓰러진 케네디,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얼굴을 닦으며 절규하는 모습, 세 살 된 아들과 6살 딸 캐롤라인이 영문도 모르는 채 엄마를 따라가는 모습이 가슴 먹먹했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면모를 갖춘 34세의 영부인, 그녀는 아름다웠다. 소지품을 정리하며 그와의 추억에 잠긴다. 케네디가 좋아해 자주 들었다는‘카멜롯 성’ 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곳은 행복한 곳 ~ 노래를 들으며 그녀는 눈물짓는다.
“주님은 세 살짜리의 아빠를 왜 데려가셨을까요?“
저의 죄 때문인가요? ”
“아닙니다. 눈 먼 사람을 보고 예수님께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부모의 죄인가요. 아니면 본인의 죄 때문인가요? 했을 때, 말씀하시기를 본인의 죄도 부모의 죄도 아니다. 그를 통하여 보시려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이니라. 그렇게 답하셨습니다.” 사제의 말이다.
케네디의 장례식 날, 백악관에서 성당까지 그 녀가 걸어가는 일은 그 어떤 사건이 또 일어날까 우려하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지막 가는 길, 그이와 함께 걸어야 해요.”그리고 검은 베일을 쓰고 그녀는 케네디의 뒤를 따라 걷는다.
“모두가 기억하게 만들 거예요. 이 순간을...” 재키가 한 말이다.
역사상 가장 유일한 퍼스트레이디, 존 F. 케네디의 영부인‘재클린 케네디의 짧고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을 담았다.
주연을 맡은‘나탈리 포트만’의 격렬한 연기도 대단하다.
'책과 영화[Book&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듦이 고맙다 --- 김동길 (0) | 2017.02.12 |
---|---|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0) | 2017.02.04 |
자전거 여행--- 김훈 (0) | 2017.01.28 |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0) | 2017.01.19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헤더 레어 와그너 (0) | 2017.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