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의 아버지가 찾아와 하소연했다
씀씀이가 하도 헤퍼 용돈 적게 줬더니
등록금을 쓰고 휴학해 버렸다고
돈 아까워서가 아니라
자식 아까워서 그랬다는데
맞다
하나님 아버지도
내가 아까워서
낡은 날 더 망치게 될까 봐
달라는 대로 즉각 다 주시지 않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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