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화로에 청국장을 따습게 올려놓고
아버님 오시는가 기다리던 우리 가족
사립 안 발자국 소리 그리도 반가웠네
진종일 일 하시다가 귀가 늦은 겨울 밤에
식사 후 들려주신 옛이야기 어제 같아
이밤은 하늘 어디서 그때 생각하실까
호롱불 심지 돋아 달 지도록 책 보실때
마파람에 문풍지 울다 지쳐 잠이 들고
아버님 옆에 계시던 그해 겨울은 포근 했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약 내가...... 에밀리 디킨슨 (0) | 2017.03.08 |
---|---|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메리 R.하트먼 (0) | 2017.03.07 |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0) | 2017.03.04 |
세상사---정채봉 (0) | 2017.03.03 |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0) | 2017.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