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각날 때 산을 오른다.

화려하지도 무미 건조하지도 않은 사람

오로지 자신의 길만을 묵묵히 걸으며 

한평생을  책상머리와  나란히 거리를 두고 

좋아하는 꽃으로 자연과 하나 되어 

자연으로 돌아 간 사람

진달래는 내년이면  다시 피어나지만 

한 번 가면  돌아 올 수 없는 길을 

좋다고 좋아 한다고 떠난 사람

사람이 생각날 때 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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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