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찾아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건만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사람---류시화 (0) | 2017.09.16 |
---|---|
흘러만가는 강물같은 세월 --- 용혜원 (0) | 2017.09.16 |
만약에 --- 리디어드 키플링 (0) | 2017.09.14 |
그리움--- 유치환 (0) | 2017.09.13 |
풀---김수영 (0) | 2017.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