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기자증을 받던 날
송선자 기자님,
실버기자 합창단
'실버 넷 뉴스 기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수식 박사님 (0) | 2016.10.28 |
---|---|
실버기자 (0) | 2016.10.28 |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7기 기자증을 받던 날
송선자 기자님,
실버기자 합창단
송수식 박사님 (0) | 2016.10.28 |
---|---|
실버기자 (0) | 2016.10.28 |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실버기자의 인터뷰에 응해 주신 송수식박사님, 참으로 감사했다.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님, 이시형박사님
기자 사진들 (0) | 2017.01.16 |
---|---|
실버기자 (0) | 2016.10.28 |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실버넷 뉴스를 만드신분들과 ...
기자 사진들 (0) | 2017.01.16 |
---|---|
송수식 박사님 (0) | 2016.10.28 |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앵커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실버넷뉴스입니다.
우리 국민의 고령화가 급증하면서 노인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를 만나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정신건강 관리와 우울증,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대담에 남순자 기자입니다“
[인터뷰] 남순자 기자
- 우울증의 원인과 예방은? (남순자 기자)
“노인우울증은 자녀에 대한 원망과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치료는 자녀들은 키울 때 재롱으로 만족하고 자기보다 낮은 사람과 비하면서 항상 고마워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 ( 이시형 신경정신과학 박사 )
- 자살이 급증하는데?
“자살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자기 혼자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은 밖에 나가 친구들과 만나고 함께 어울리는 것입니다.”
- 치매 예방법은 ?
“평생공부입니다. 평생공부는 젊음과 건강이 비결이기도 합니다.”
- 노화를 지연하려면?
“노화를 지연하려면 많이 움직이고 주인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 박사님 건강 비결은?
“마음은 젊게 가지고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나눠 줘야 합니다.”
- 세로토닌 문화란?
“세로토닌 문화란? 우리는 가난한 땅에서 쉴 새 없이 공격적으로 일하여 드디어 경제 대국으로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지도자로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또 공부를 많이 하여 창조적이고 품격 있는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 세로토닌 부족 시 나타나는 증상은?
“세로토닌 부족 시 증상: 우울 자살 강박 중독 공격 충동성 섭식장애 불안 공황장애 만성피로 증후군“
- 실버들에게 부탁은?
노인도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뛰어야 합니다.
계속 배우고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책임져야 합니다. 그리고 경험과 지식을 후학들에게 나눠 줘야 합니다.
[앵커 멘트]
장마철 건강에 유의하세요. 이상으로 실버넷뉴스를 마칩니다.
송수식 박사님 (0) | 2016.10.28 |
---|---|
실버기자 (0) | 2016.10.28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유쾌한 사람들 ---금천소식지 발표- (0) | 2011.02.06 |
지난 4월 초 , 신경정신과 전문의 송수식 박사님을 뵐 수 있었다.
한국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하나 하나 짚어 주셨다.
실버넷 뉴스 기자가 된지 1 년,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었다.
실버기자 (0) | 2016.10.28 |
---|---|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유쾌한 사람들 ---금천소식지 발표- (0) | 2011.02.06 |
아이들과 동화책 읽기 (0) | 2011.02.06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넓은 벌 동족 끝으로,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우리가 즐겨 부르는 정지용의 시 ‘향수’ 앞부분이다. 초가을로 접어든 삽상한 바람이 부는 날, 충북옥천에 있는 정지용 문학관을 찾았다.
1996년 원형대로 복원되었다는 생가는 옥천군 하계리에 단출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부엌하나, 안방, 건넛방, 툇마루, 그리고 초가지붕이 정겹다.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항상 문을 열어 놓았다.
그의 아버님이 한약방을 했을 때 쓰였던 가구가 방 한곳에 그대로 놓여있고, 그 위에 언제 읽어도 좋은 시 한수 걸려있다.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생가 앞에는 깔끔하게 조성된 문학관이 들어섰고, 뜰에는 정지용의 동상이 서있다. 실내로 들어가니 안내원이 반갑게 맞아 준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지용의 모형이 않자있는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허리를 굽혀 정중히 인사를 하고 옆에 앉아 촬영도 한다. 실내에는 작곡가 김희갑씨가 곡을 만들었다는 정지용의 ‘향수’가 박인수의 목소리로 은은하게 들린다.
전시실에는 지용의 출생과 문학의 발자취가 차례대로 진열되어 있다. 지용연보가 있고 현대시의 흐름과 생전에 그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1930년대는 시단에 중요한 위치에 올라 ‘청록파’를 형성한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발굴했으며, 그 외도 역량 있는 시인들을 시단에 내놓는 데 기여했다고 한다.
1935년에 발간된 그의 시, 산문, 초간집이 있어 반가웠고, 영상실 에서는 휘문고 영어교사를 역임했던 시절, 이화전문대 교수 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를 낭송해 보는 기기가 문학체험 실에 있어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시인이 된 듯 낭송을 해보아도 좋다.
정지용의 ‘향수’는 초기 작품 중에도 가장 빼어난 작품이라고 한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구체적으로 읊고 있고, 상상으로 그리는 세계가 아니라 자기 살던 고향을 그리움으로 읊고 있는 것이다. 일제 식민지라는 당시의 상황을 배경으로 망국의식과 함께 고향을 회복하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한다.
영문학자이기도 한 정지용은 말의 오묘함을 최대로 구사하는 천재성을 가진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30년대 구인회를 중심으로 동인 활동을 했으며, 사춘기부터 시를 썼다는 그는 일본 사람이 무서워 산으로 바다로 피해 다니며 시를 썼단다. 무엇보다도 일제식민지 시대 민족이 겪는 고통을 인내하며 살아간 지식인의 고뇌를 엿 볼 수 있었다.
그가 태어난 1902년은 조선의 말기로 일본에 의해 국운이 쇠퇴해 가는 시기였다. 또한 그가 살았던 시대는 나라를 잃고 일본의 탄압 속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세월이었다. 1950년 6 25전쟁이 일어나자 정치 보위부에 구금되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평양 감옥으로 이감된 후에 안타깝게도 폭사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그의 나이 49세였다.
매년 5월이면 지용제가 있고, 지용 백일장, 연변 지용 시 문학상, 다채로운 행사가 이곳 옥천에서 열리고 있다한다. 생가를 뒤로 하고 돌아가는 길, 그 앞에 여전히 실개천은 흐르고 있었다. 그의 시 ‘향수’는 사람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이다.
실버넷뉴스 남순자 기자 mulori45@silvernetnews.com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유쾌한 사람들 ---금천소식지 발표- (0) | 2011.02.06 |
아이들과 동화책 읽기 (0) | 2011.02.06 |
춘란(春蘭) (0) | 2011.02.05 |
별밤지기 이문세가 요즘은 낮지기가 되어 아침방송을 한다.
금요일은 아침음악회가 있는 날인데 초대된 사람들은 보컬 팀이다. 그들은 치과 의사라 했고, 그래서 이름도 ‘이빨스’ 란다. 각자가 맡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하는데 리듬이 경쾌하다. 가사를 들어보니 역시 이빨에 관한 내용이다.
“ 이가 아프면 치과를 빨리 찾아요. 이빨 이빨, 이빨스,”
나는 아침을 먹다가 그만 웃음이 터졌다. 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단다. 짐작컨대 학창시절은 학업에 충실해 치과의사가 되었을 것이고, 지금은 병원을 운영하며 틈틈이 연습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봉사를 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땀을 흘렸을 것이다.
“사모님들, 시간을 허락해주어서 고마워요” 팀 한사람이 안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유쾌하게 사는 그들의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른 아침, 시흥계곡을 오르려면 산 아래 있는 도로를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산을 감고 도는 담벼락아래 고유번호가 적힌 거주자 주차선이 그어져있는데, 작은 팻말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오후 2시면 들어옵니다.
차를 세우시게 되면 전화번호를 남겨주십시오. 죄송합니다.’
단정한 글씨가 팻말에 쓰여 있다. 글을 읽으며 어떤 사람일까, 나는 궁금증이 일었다. 좀처럼 남을 배려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이렇듯 사려 깊은 사람이 있다니, 내 마음속에선 그야말로 싱그러운 바람이 불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아주 작은 일에 유쾌해진다. 일테면, 운전 중에 옆 차가 앞으로 들어오겠다고 점등을 켰을 때, 나는 거반 양보를 하는 편이다. 물론 잘하지 못하는 운전 탓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라져갈 때 또 기분이 유쾌해진다. 뿐인가, 버스가 정차하면 노인이 탑승하도록 뒤에서 도와주며 기다려주는 사람, 이사를 가면서 필요한 전화번호를 현관문에 부쳐주고 가는 사람, 사소한일이지만 그런 사람들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평범한 일상, 인생이란 그냥 그렇게 무탈하게 흘러가면 다행이라 여겨지기도 하지만, 때때로 스치는 풍경에서 유쾌함을 느낄 때, 나는 삶이란 것이 더 좋게 느껴진다.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아이들과 동화책 읽기 (0) | 2011.02.06 |
춘란(春蘭) (0) | 2011.02.05 |
일주일에 두 번, 나는 초등저학년 꼬맹이들과 동화책 읽기를 한다.
책상을 마주하고 둘러앉은 아이들은 차례로 책을 읽는다. 열 두 명의 초롱초롱한 눈은 친구가 읽는 것을 조용히 듣고 있다. 오늘의 이야기는 착한 소녀가 돌 아래 깔린 용을 구해주고, 말만 하면 모든 것이 나오는 요술 맷돌을 얻어, 행복하게 잘 산다는 동화다. 어느 대목이 재미있었는지, 느낀 점은 무엇인지, 돌아가며 이야기내용을 정리하고 나면, 나는 한 가지 더 질문을 한다.
“만일, 요술 맷돌이 여러분에게 생겼다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요?”
“돈이 많이 나와서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하겠어요.”
“좋은 집하고 맛있는 과자 나오라고 말 하고 싶어요.”
“동생 하나 달라고 할래요.”
아이들의 대답은 각양각색이다. 헌데 마지막에 한 아이가 하는 말에 나는 귀가 번쩍 뜨였다.
“저는 요, 먹을 것을 많이 나오게 해 달래서, 아프리카에 배고 푼 아이들 도와주고 싶어요.”
“어머나 신통해라, 그런 생각을 했구나.”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돈을 이야기 한 아이는 부모가 맛 벌이를 하는 환경이고, 동생을 원하는 아이는 자기하나여서 외로운 모양이다.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기특하게도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마음이다. 아이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마치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화선지가 떠오른다. 뿐인가, 웃는 얼굴은 순수 그 자체다. 아이들과 어울리는 날은 내 마음도 즐겁다.
연세대 교육학자이신 이성호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꼬맹이들의 사회생활은 시작 된다고 한다.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자란아이는 언어가 발달이 되고, 이것저것 경험하며 자란아이는 사고력(思考力)이 넓어진다고 하였다. 되도록 보고 듣고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란다. 그리고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사항을 알아내어 키워 주라고 했다.
동화책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읽는 재미를 준다. 전래동화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설을 알게 해주고, 창작동화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가족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하고, 장애가 있는 친구를 그대로 받아드릴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있는가 하면, 환경을 소중히 해야 하는 지구이야기, 상대방을 배려하는 착한마음이 담긴 내용, 두려움이 많은 아이에게는 용기를 주는 책도 있고, 존재의미를 알고 참된 우정을 알게 하는 이야기,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책,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들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동화책 읽기는 아이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초등학교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에 엄마와 책을 읽고 이야기내용을 정리해본다면, 아이들의 정서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며칠 전에 읽힌 책은 ‘의사 안중근’이다. 나 역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그분의 업적을 다시 새겨보았다. 나무는 땅속에서 자양분(滋養分)을 얻어 성장하듯이, 아이들은 책을 통해 좋은 자양분을 얻는다. 그리고 그것은 슬기로운 아이로 자라게 할 것이다. 요즘 내가 즐겨 가는 곳은 어린이 도서관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크는 아이들, 그 순백의 마음에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것이 내 희망사항이다.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유쾌한 사람들 ---금천소식지 발표- (0) | 2011.02.06 |
춘란(春蘭) (0) | 2011.02.05 |
지난해 생일선물로 받은 난이 꽃대를 내밀었다.
“어머, 꽃이 피네”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화초를 기르는 것에 자신이 없는 나는 언제나 꽃 앞에 서면 미안한 마음부터 든다. 선물을 받았을 때도 고맙다는 말은 했으나, 실은 걱정이 앞을 섰다. 헌데 오늘 난이 꽃대를 세우고 얼굴을 쏙 내민 것이다. 가끔 물만 주었을 뿐인데 고맙다.
이른 아침 삼성산을 오르는데 함박눈이 내린다. 12월 초, 늦은 감은 있지만 첫눈이다. 잣나무 가지가 눈을 이고 있고 까치는 여전히 아침인사를 한다. 수채화가 따로 없다. 자연은 늘 이처럼 거대한 그림을 그린다. 산기슭에 있는 배드민턴구장에는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이곳을 ‘삼성카페’ 라고도 부른다. 난로 가에서 차를 마시며, 난이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를 했다.
“여사님,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네요. 예로부터 난 꽃이 피면 집안 경사가 생긴다고 하지 않아요.” 손아래 후배가 한마디 한다.
“참, 자네는 말도 예쁘게 하네.”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그래 경사(敬事)라, 한번 생각을 해 본다. 올해는 유난히 자잘하게 아팠던 기억이 난다. 올 커니, 막내에게 좋은 짝이 생기려나, 언뜻 그런 생각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집으로 돌아와 난 잎을 닦아주며 ‘우리 집에 피어주어 고맙구나, 그 아우님 말처럼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 나는 혼자 주절 거렸다. 그러나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 어찌 내 집만 경사가 있기를 바라겠는가,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원을 세우고 이산저산을 찾는다는 어느 등산가도 있는데, 집안마다 좋은 일 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해도 이십 여일, 그러저러 저물고 있다. 다가오는 기축(己丑)년 새해에는 희망이라는 꽃이 피어, 우리 국민 모두 다복(多福)했으면 하는 소망을 기원해 본다.
100세 시대의 정신건강 비법은? - 이시형 박사를 만나다 - (0) | 2011.07.24 |
---|---|
실버들의 지침서 (0) | 2011.04.12 |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을 가다 (0) | 2011.03.02 |
유쾌한 사람들 ---금천소식지 발표- (0) | 2011.02.06 |
아이들과 동화책 읽기 (0) | 2011.02.06 |